차세대 시리, 원활한 대화 및 이용자 요청 등 생성형 AI에 의해 작동될 것으로 보여 애플이 내달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음성 비서 '시리'(Siri)의 차세대 버전을 공개할 것으로 11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새 버전에는 챗GPT가 탑재될 가능성이 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애플이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대대적으로 개편한 시리를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차세대 시리는 이용자와 더 대화가 잘 되고 더 많은 종류의 요청을 이해하는 등 생성형 AI에 의해 작동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리는 애플이 2011년 처음 공개한 음성 비서로,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서 이용자의 음성 요청에 전화를 걸고, 문자를 보내는 등의 여러 일을 처리한다. 여기에 생성형 AI를 탑재해 이용자와 대화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더 똑똑한 시리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것이다.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인 크레이그 페더리기와 AI 수석 존 지아난드리가 지난해 초 수주 간에 걸쳐 챗GPT를 테스트해보고 시리에 생성형 AI 탑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애플은 AI 도구 개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혹 탄 브로드컴 CEO, 2022년보다 167% 인상된 1억6182만6161달러 수령 지난해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평균 연봉이 10% 이상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고 연봉자는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CEO로 나타났다. 미국 자문업체 에퀼라는 지난달 말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자료를 제출한 매출 10억 달러(1조3770억 원 상당)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0대 CEO 평균 연봉이 2022년보다 11.4%(2370만 달러) 올랐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23년 물가 상승률(3.4%)과 일반 근로자 임금 인상률(4.3%)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연봉이 높은 CEO는 2022년보다 167% 인상된 1억6182만6161달러를 챙긴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혹 탄(71) CEO였다. 그는 보수 중 1억6050만 달러를 주식 형태 상여금으로 받았다고 에퀼라는 분석했다. 브로드컴은 삼성전자를 상대로 거래상 지위를 남용한 이른바 '갑질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9월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191억 원(잠정)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기업이다. 브로드컴은 이에 대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분과위원회' 발족식을 17일 열었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고휘도, 장수명, 고신뢰성 특성을 갖췄으며, 0.3인치 초소형부터 300인치 제품까지 적용 가능하다. '22세기 콜로세움'으로 불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초거대 디지털 사이니지 '스피어'와 애플 '비전 프로' 등 새로운 먹거리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위원회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산업과 관련한 연구개발(R&D)·세제 지원 등 정책 수혜 확대를 위한 의견 결집, 전문 인력 육성과 기업 채용 연계 활동, 시장 조기 확대를 위한 규제 개선 등에 나선다. 향후 업계 의견을 모아 산학연이 모두 참여하는 '무기발광 산업 육성 얼라이언스'에서 과제를 점검하고 정책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분과위원회를 통해 미래 시장 창출을 저해하는 규제를 발굴하고 정부에 건의해 R&D, 시장 확대, 투자 촉진 등을 아우르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산업계의 소통 채널이 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매그니피센트 7 등 대형 기술주 주가가 크게 반등해 미국 증시의 1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매그니피센트 7(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 주가가 11일(현지시간) 크게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1.84포인트(1.68%) 상승한 16,442.20에 마감했다. 주요 산업별 대형 우량주 30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이날 2.43포인트(-0.01%) 내린 38,459.08로 약보합 마감한 것과 대비됐다. 이날 발표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0.2%로 예상을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를 던 게 금리 변화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기술주의 투자 심리를 되살렸다. 특히 뉴욕증시 시총 2위, 3위인 애플과 엔비디아가 4%대 급등하면서 이날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애플은 인공지능(AI) 기능에 주안점을 둔 차세대 프로세서인 'M4'를 적용해 맥 컴퓨터 전체 제품군 개편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에 이날 4.33% 급등했다. 최근 주가가 고점 대비 10% 빠지며 기술적 조정 영역에 진입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며 4
올해 말부터 시작해 내년 초까지 M4 칩 탑재 제품 출시를 목표삼아 애플이 자체 개발한 새 칩으로 맥(Mac·PC 및 노트북) 라인업의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 프로세서 M4 생산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모든 맥 모델의 업데이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5개월여 전인 작년 10월 말 M3 칩이 장착된 첫 맥을 출시한 바 있다. 새로운 M4 칩은 인공지능(AI)에 포커스를 두며 성능에 따라 세 가지 종류가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올해 말부터 시작해 내년 초까지 M4 칩을 탑재한 제품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새 칩을 장착한 기본형 14인치 맥북 프로와 고급형 14인치 및 16인치 맥북 프로, 맥 미니를 우선 출시하고 이후 13인치와 15인치 맥북 에어, 맥스튜디오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이 서둘러 맥 라인업의 전면 개편에 나선 것은 최근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맥 판매량은 2022 회계연도(10월∼9월)에 정점을 찍은 이후 2023 회계연도에는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지난해 10월에는 M3
견고했던 ‘매그니피센트 7’의 위상에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 세계 IT 기술을 좌우하는 7곳의 빅테크를 지칭하는 매그니피센트 7은 지난해 주가총액이 두 배 이상 상승하며, 그야말로 미국 증시 광풍을 이끌었다. 그러나 최근 빅테크 간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고 있다. 그 차이를 야기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현재까지의 성장을 이끈 AI다. 생성형 AI 붐을 타고 몸값을 높여왔던 매그니피센트 7은 이제 AI에 대한 투자와 성과의 기로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상승세 끌어온 매그니피센트 7, 올해는? 매그니피센트 7은 미국 빅테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 7개 기업을 의미하는 용어다. 이들은 미국 증시를 이끌며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7개 기업의 전체 시가총액은 13조1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G20 국가에서 시장 규모 2위인 중국(11조5000억 달러)을 추월했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에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를 16차례나 갱신할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지난해 생성형 AI가 시장에서 본격적인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매그니피센트 7은 AI라는 거대한 파도를
애플이 수년 간 개발을 추진해오던 애플 워치용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중단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애플이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을 이용해 애플 워치에 탑재할 디스플레이를 개발해왔으나, 최근 이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T159라는 코드명으로 착수됐으며, 당초 애플은 이 디스플레이를 애플 워치를 시작으로 다른 기기에도 탑재할 예정이었다. 프로젝트 중단은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개발을 중단한 시점과 비슷한 시기에 이뤄졌으며, 연구 인력은 다른 팀으로 이동 배치되는 등 개발팀은 개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이 프로젝트를 중단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개발 비용이 많이 들고 기술이 너무 복잡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마이크로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 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는 기술로, 전력은 더 적게 사용하면서 더 정확하게 색상을 내고 더 얇은 장치에서도 구현이 가능하다. 애플은 그동안 더 많은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려고 노력해왔다. 현재 자사 기기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대부
지난해 미 증권시장을 견인했던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에 포함된 미국 빅테크가 인공지능(AI)에 의한 업계 재편에 따라 주가가 제각각으로 움직이면서 사실상 분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그니피센트7'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등 미 대형 기술주 7개 종목을 말하며, 이들은 지난해 고금리 상황에서도 'AI 대장주'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투자자들이 AI의 중요성에 주목하면서 엔비디아와 메타는 급등하고, MS와 아마존은 그나마 선전하는 데 비해 테슬라와 알파벳, 애플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흐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 대한 회의적 시각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리더십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AI 기업으로 부각되지 못하면서 올해 들어 주가가 30% 가까이 하락하면서 S&P500 종목 가운데 최악의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생성형 AI 기술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이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자사 기기에
중국 고위급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서는 '중국발전포럼'이 24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24일 중국발전포럼에 따르면, '지속 발전하는 중국'이라는 주제로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포럼의 '단골손님' 팀 쿡 애플 CEO를 비롯한 해외 기업인들이 참가한다. 중국발전포럼 측이 전날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해외 다국적기업 경영자는 모두 82명이었고,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는 미국이 가장 많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아민 알 나세르와 미국 석유기업 엑손모빌의 대런 우즈,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올라 칼레니우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리사 수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SK하이닉스의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기업인 자격으로,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학자 자격으로 각각 포럼을 찾았다. 이밖에 셸, 토탈에너지, 홍콩상하이은행(HSBC), 네슬레, 페덱스, 보쉬, BNP파리바, 히타치, 지멘스, 카길, 휴렛팩커드(HP), 바이엘, 퀄컴, 미쉐린, 티센크루프, 로레알, 스타벅스, 매켄지앤드컴퍼니
2024년에도 빅테크의 진격은 계속된다. 빅테크가 연이어 발표하는 생성형 AI 기술은 기존 모델 성능을 가뿐히 뛰어넘으며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텍스트를 넘어 음성 및 이미지, 영상 등을 생성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사례를 만들고 있다. 최근 빅테크가 발표한 생성형 AI 서비스 역시 일상의 편의와 업무환경의 혁신을 가져옴으로써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처럼 생성형 AI는 빅테크가 쏟아붓는 막대한 예산과 그에 따른 기술개발이 낳은 결정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글, 제미나이 1.5 프로의 등장 구글이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AI 모델 제미나이 1.0 프로의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다. ‘제미나이 1.5 프로’는 구글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1.0 울트라’와 비슷한 성능으로 텍스트·이미지·음성·영상을 생성하는 중형 멀티모달 모델이다. 구글은 제미나이 1.5 프로가 기존 1.0 프로보다 동시에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향상돼 긴 문맥을 이해하는 역량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1.5 프로는 최대 100만 개의 토큰 처리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1.0 프로가 수행하는 3만2000개의 토큰 처리 규모를 아득히 뛰어넘는 수준이다.
P1 공장 인근에 건설 중인 2나노 2공장도 부지 조성 및 기초 공사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TSMC가 대만 남부 가오슝에 건설하는 최첨단 2㎚ 공장이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시장의 강한 성장세에 대처하기 위해 2나노 생산 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소식통은 TSMC가 가오슝 난쯔 과학단지에 건설하는 22 팹의 2나노 1공장(P1)의 연내 완공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공장에 반입할 장비를 사전에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소식통은 올해 완공이 목표인 P1 공장 인근에 건설 중인 2나노 2공장(P2)도 부지 조성 및 기초 공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TSMC는 P1 공장이 올해 완공되면 장비 반입과 내년 양산 준비를 위해 1천500명의 직원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내년 말에 P2 공장이 완공되면 4000~5000명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가오슝 22 팹에 초고순도 질소, 산소, 아르곤 및 수소 등을 공급할 예정인 산푸 가스의 공장도 완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급망 관계자는
올해만 10% 넘는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 약 3300억 달러 손실 애플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뒤처지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블룸버그 통신 16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애플의 매출 성장세는 정체되면서 제품에 AI를 활용하는 다른 테크 기업에 밀리고 있다. 라덴부르크 탈만 자산운용의 필 블랑카토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코카콜라와 비슷한 가치주가 됐다"고 말했다. 시장 금리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방어적인 투자자라면 애플이 괜찮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큰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은 AI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애플 경영진은 AI에 대한 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하지만 아직까지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지적했다. 애플은 올해 들어 10% 넘는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을 약 3300억 달러(약 439조 원) 잃었다. 이에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큰 기업의 자리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줬다. MS는 사무용 소프트웨어 제품에 생성형 AI인 챗GPT를 도입해 매출을 키우고 있다. 이 덕분에 MS의 시장 가치는 3조1000억 달러에 달해 애플 2조7000억 달러를
지난달 27일(182.63달러)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 추세 애플 주가가 연일 힘을 쓰지 못하면서 시가총액 2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0.59% 하락한 169.12달러(22만55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182.63달러)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3일만에 상승했지만, 애플 주가는 지난 이틀간 악재의 여파로 힘을 받지 못했다. 지난 4일에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음악 스트리밍 앱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18억4000만 유로(약 2조70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는 소식에 2% 이상 떨어졌다. 5일에는 중국 내에서 이례적인 할인 행사에도 올해 첫 6주 동안 아이폰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는 소식에 3%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계속된 주가 하락에 한때 3조 달러를 넘어섰던 시가총액도 이날 종가 기준 2조6110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MS)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이제 3위 엔비디아에도 쫓기는 처지가 됐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앞세워 8개월 만에 1조 달러에서 2조
시총 3위였던 알파벳, 1조8145억 달러 기록하며 4위로 안착 엔비디아가 강력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미국 상장기업 시가총액 3위 자리에 올랐다. 하루만에 4위에서 3위로 단숨에 뛰어오르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14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2.46% 오른 739.0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1조8253억 달러(약 2438조 원)를 기록하며 미 상장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이어 세 번째로 가치가 큰 기업이 됐다. 전날까지 시총 3위였던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이날 주가가 0.55% 오르는 데 그쳐 시총이 엔비디아보다 낮은 1조81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아마존을 제치고 시총 4위로 오른 데 이어 불과 하루 만에 다시 알파벳도 넘어섰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약 두 달 반 동안 49%나 올랐다. 지난 1년간의 상승 폭은 221%에 달한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에는 오는 21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의 금융투자회사들이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한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연간 매출 증가율이 118%에 달할
지난해 애플의 주행 거리, 총 45만 마일로 1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해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기술을 조용히 키워가고 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WP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캘리포니아주 도로를 주행한 자율주행차의 테스트 거리 기록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애플의 주행 거리가 총 45만 마일(72만4204.8㎞)이 넘어 1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을 시험한 주요 회사들 가운데 주행 거리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WP는 전했다.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에 따르면 총 38개 회사가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시험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이들 가운데 지난해 테스트 주행거리가 가장 긴 회사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소유한 웨이모로, 총 480만 마일이 넘었다. 이어 제너럴모터스(GM)의 자회사 크루즈가 260만마일 이상, 아마존 자회사 죽스가 70만 마일 이상이었다. 이들 가운데 웨이모와 크루즈는 지난해 8월 샌프란시스코에서 24시간 로보택시(무인택시) 서비스 허가를 받아 사업을 크게 확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약 2개월 뒤 교통사고로 도로에 쓰러진